“한때 주담대 이자를 못 내서 연체했었는데,
지금은 꾸준히 갚고 있어요. 그럼 경매 안 당해도 되는 걸까요?”
요즘처럼 금리가 높고 물가도 오르는 상황에서는
잠깐의 연체는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.
하지만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건 바로 이거죠:
👉 “연체했어도 이후 1년 잘 갚으면 경매 안 가나요?”
이번 글에서는
연체 이력이 있어도 집을 지킬 수 있는 현실적인 조건과 방법을
자세히 알려드립니다.
📌 주택담보대출 연체 = 무조건 경매?
그렇지 않습니다.
연체했다고 바로 집이 경매로 넘어가진 않으며,
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경매 없이 대출을 정상화할 수도 있습니다.
하지만 관건은 “기한의 이익”이라는 개념입니다.
⏳ ‘기한의 이익’이란?
기한의 이익이란 쉽게 말해
**“매달 조금씩 나눠 갚을 수 있는 권리”**를 의미합니다.
그런데 연체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,
은행은 이를 **박탈(상실)**시키고 대출 전액 일시 상환을 요구할 수 있어요.
👉 이때부터 은행은 담보권(집)에 대해 경매를 신청할 수 있는 권리를 갖게 됩니다.
🔁 그럼 1년 잘 갚으면 기한의 이익이 다시 생기나요?
⚠️ 정답: 자동으로는 회복되지 않습니다.
기한의 이익이 한 번 상실되면,
그 이후 아무리 성실히 갚아도 자동 회복은 불가능합니다.
은행의 **‘기한이익 회복 승인’**이 있어야 정상 상환 상태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.
✅ 연체 후 1년 잘 갚고 경매 피하는 방법
1️⃣ 채무 조정 요청
은행 또는 신용회복위원회를 통해
채무조정이나 재약정을 신청하세요.
- 연체 기간 및 금액을 기준으로 조정 여부 결정
- 일정 조건 충족 시 기한의 이익 회복 가능
- 승인되면 경매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음
💡 대부분의 은행은 “성실상환자에 한해 재계약 또는 상환유예 협의”를 받아줍니다.
2️⃣ 경매 전 자진상환 또는 매각 조치
경매가 시작되기 전까지는
직접 집을 팔거나, 대출금을 상환하면 경매를 막을 수 있습니다.
- 부동산 자진 매각
- 지인 또는 가족 도움으로 일시 상환
- 다른 금융사의 대환대출 이용
단, 신용등급이 낮아져 대환 조건이 안 나올 수 있으므로 조기 대응 필수
3️⃣ 은행과의 조기 협상 시도
연체 후에도 성실하게 6개월~1년 이상 이자 또는 원금을 납부한 기록이 있다면,
은행에 **‘기한이익 회복 요청서’**를 제출할 수 있습니다.
- 일부 은행은 자체 내부 심사를 통해 기한 회복 승인
- 승인 시 기존 대출 조건 유지되며, 경매 절차도 중단 가능
❓ 자주 묻는 질문 (FAQ)
❓ 연체 후 1년간 잘 갚으면 신용도도 회복되나요?
부분 회복은 가능하지만, 기한의 이익 상실 이력은 일정 기간 남습니다.
보통 연체 해소 후 6~12개월 이상 정상 납부해야 점수 회복 시작됩니다.
❓ 은행이 자동으로 기한의 이익을 회복해주진 않나요?
아니요.
고객이 요청하고, 은행이 심사 후 승인해야만 회복됩니다.
즉, “연체 → 납부 재개 → 자동 정상화”는 존재하지 않습니다.
❓ 연체가 있었는데 아직 경매 통보는 안 왔어요. 지금 대처해도 늦지 않나요?
전혀 늦지 않았습니다.
경매 개시 전까지는 자진 상환, 협상, 조정 모두 가능합니다.
오히려 지금이 마지막 기회일 수 있습니다.
❓ 대출 다 갚았는데도 경매는 진행될 수 있나요?
일시적으로 연체 기록만 남아 있다면 경매는 진행되지 않습니다.
단, 법적으로 경매 개시 후라면 원금 상환만으로 중단되지 않을 수 있으므로
사전에 경매 개시 여부 확인이 꼭 필요합니다.
✍️ 마무리하며
한 번의 연체가 있다고 해서
무조건 집이 넘어가는 건 아닙니다.
하지만, 그 상태를 방치하면 결국 경매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지죠.
💡 1년 이상 성실하게 갚았다면, 기회를 되살릴 수 있습니다.
중요한 건 **‘은행에 먼저 연락하고, 공식 요청을 하는 것’**입니다.
더 이상 미루지 마세요.
당신의 집과 신용, 둘 다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반드시 존재합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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